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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 LinkZip

공장장최데브 2025. 4. 26. 14:00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linkzip.linkzip&hl=ko

 

LinkZip - 링크, 메모, 기록 - Google Play 앱

링크 저장, 카테고리 관리, 메모로 정리까지! 당신의 링크를 체계적으로 보관하세요.

play.google.com

종종 이야기했던 linkzip 이다.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자면 링크를 복사하고 앱에 들어와서 저장하면 카테고리화해서 자주 보는 링크들을 관리하는 앱이다.

 

만들게 된 계기는 나는 흥미롭거나 나중에 보고 싶은 내용들을 링크를 따서 메모장이나 카톡에 남겨서 나중에 찾아보는걸 자주한다.

근데 나중에 그  내용이 필요할때는 어디서 뒀었는지 기억이 나지않거나 오래된 경우에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링크라는게 하루에도 사람들끼리 많이 공유하고 보고나면 그 뒤로는 잊고 사라지는 경우가 아깝다고 생각했다.

인터넷에서 쓰는 하나의 책갈피가 될 수 있는데 또 그런 링크들이 모이면 하나의 자료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개발하게 된 링크집.

앱 자체는 생각했던 컨셉과 내용에 충실히 잘 만들었지만 성공한 프로젝트라고 부르기 어렵다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가장 큰 문제로 생각하는건 너무 나의 관점에서만 서비스를 만들었던 것 같다. 

이 앱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예쁘게 잘 만들었다는 말은 해도 이걸 어떻게 써야할지

왜 써야하는지 크게 공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냥 링크만 보관하는거면 인터넷 브라우저에 있는 즐겨찾기 , 북마크랑 뭐가 다르냐는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한 설득력이 더 필요했다.

 

다음 문제는 저 설득력을 채우기 위한 기술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

open ai 의 api 를 이용해서 링크를 대략적으로 자동 요약하고 키워드를 추출하는걸 개발했었지만

내가 게을렀던 문제도 있고 이미 비슷한 앱들에는 내가 구상한 방식보다 뛰어난 서비스들이 있었다.

심지어 유튜브 링크를 올리면 유튜브 내용까지 전부 요약하도록 만든앱도 있으니 상대적으로 이 앱을 사용할 이점이 없는 것이다.

 

그 다음 문제는 바로 위에서 말한  비슷한 앱들에 대한 조사가 개발전에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찾아보기는 했으나 내가 놓치고 있는 유사한 서비스가 많았고 그 앱들도 생각보다 많은 다운로드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쩌면 이런 류의 서비스 수요자체가 너무 적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는 수익을 만들어낼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고 그래서 추가 기능들을 넣지 않았던 것도 있다.

ai 요약을 추가하고 그 이후의 단계도 구상했었지만 마지막 단계에 가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할 수 없는 구조였다.

 

아니 사실 다 핑계고 일단 나부터 이 서비스를 잘안썼던거 같다.

재밌을거 같고 좋을것 같다고 했지만 애초에 개발하는 나부터가 이 앱의 고객이 아니였던거지.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지만 가장 중요했던건 일단 나부터가 유용하고 잘쓰게되는 앱을 만들어야할 것 같다.

 

다음은 모닥모닥이다.

사실 그 앱도 오늘 포스팅의 흐름과 다를건 없는데 만들면서 들었던 생각이나 흐름들을 대충 적어볼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