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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프로젝트가 없지만
공장장최데브
2025. 4. 23. 14:43
저는 이것저것 개발하길 좋아하지만 성공한 프로젝트는 없습니다.
참 슬픈 일이죠.
이유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게 아니라 내가 좋다고 생각한걸 만들었기 때문이죠.
기획을 잘모르고 시장조사를 하지 않고 서비스를 무작정 개발하면
사고가 매몰되기 쉽습니다.
어? 좋은거 같은데? 다들 좋아할거 같은데?
(사실 본인 머릿속에서만 좋을 가능성이 큼)
그렇게 막상 내보면 굳이 이걸 왜 써야하는지 설득력도 부족하고
만든 본인부터 그 앱을 잘 안쓰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명백하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그냥” 개발만 해버린 문제입니다.
또는?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목표를 크게 잡아서 이도 저도 아닌 핵심이 없는 앱이 됐다던지
유저에게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이 앱내에서 잘못 만들어졌거나
마케팅 능력이 하나도 없어서 전혀 알리질 못했다거나
서비스가 망하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꼭 서비스를 성공시켜야만 하냐고요? 아뇨 그렇진 않습니다.
일단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만드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고 배운게 있다면 그것도 의미 있는 일이죠.
하지만 저는 이제는 단순한 앱이더라도 정말 사용성있는 앱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기전에 다음 포스팅에서는 앞에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하나씩 적어보면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이유들과 거기서 느낀 점들을 하나씩 적어보려합니다.